안녕하세요. BX 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을 시리즈 포스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배송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무역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지없이 신속 (그리고 정확)입니다. 무역 거래 특성상 한 가지 제품을 메인 오더 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예를 들면, 시장 조사 > 공급처 확보 > 소통 및 샘플링 > 메인 오더 와 같은 과정을 지나며 하나의 제품이 온전히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짧게는 1달 길게는 1년을 넘기기도 합니다.[1]
[1] 주문 제작 상품의 경우 샘플링 과정에서 원하는 색상 또는 모양을 만들어내기까지 제작을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몇 달이 소요되곤 합니다.
급할 땐 항공 특송!
샘플을 빨리 확인할수록 최종 메인 오더 납기일을 당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샘플은 항공 특송을 이용하곤 합니다. 간혹 사이트 행사 일정이 긴박하거나 재고 수급이 '매우' 급한 경우 눈물을 머금고 항공 특송으로 적지 않은 물량을 발송하기도 합니다.
항공 특송의 배송 기간은 중국 현지 배송사에 입고된 날로부터 2일 후 한국에서 수령하게 됩니다. 늦은 시간에 입고된 경우, 항공 일정에 변동이 있는 경우 +1~2일이 더 소요됩니다.
물량이 적은 땐 일반 해운!
1CBM 이 안되는 적은 물량은 일반 해운을 이용하게 됩니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일반 해운 대부분 노선은 산동(위해)-인천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일반 해운의 배송 기간은 창고에 입고된 날로부터 4~7일 후 한국에서 수령하게 됩니다. 주말, 물동량에 따라 변수가 많은 편입니다.
컨테이너에 함께, LCL!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지 못할 때 여러 화주와 함께 한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경우 LCL(Less than Container Load) 물류를 이용하게 됩니다. 부피단위로 운임을 측정하게 되고 역시나 산동(위해와 인근항)-한국 노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LCL 운송의 배송 기간은 창고에 입고된 날로부터 3일 뒤 한국에서 수령하게 됩니다. 산동 위해 기준으로 오전 일찍 도착한 운송물을 당일 선적했을 때 기준입니다. 만약 세관 검사에 지정되거나 주말이 포함된다면 +1~2일 더 소요됩니다.
*광저우나 상하이, 이우 창고에서부터 출발하는 경우 1~3일 더 소요됩니다.
컨테이너 한가득, FCL!
한 화주가 컨테이너를 대여하여 운송에 사용하는 경우 FCL(Full Container Load) 물류를 이용하게 됩니다. 모든 운송 수단 중에서 가장 저렴한 운송 방식입니다. 광저우, 닝보, 산동 지역의 항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FCL 운송의 배송 기간은 출발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선사의 선박 일정도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출항 2일 전까지 컨테이너 작업을 마치지만 예약한 선적 일정의 선사마다 일정의 차이가 있으므로 배송 기간을 확인할 때 꼭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히 해상 운송 기간을 확인하자면 광저우는 5일, 닝보는 3일, 위해는 1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선사가 출항 며칠 전까지 컨테이너를 받아주는지, 한국 통관에서 세관 검사에 지정되지 않는지 등의 변수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